캄폿 또는 캄포트라 불리는 이곳은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가장 좋은 기억이 아닐까 싶다. 오토바이 라이딩에서부터 블루크랩까지 뭐하나 안 좋은 것이 없었다. 클럽이 없다는 것만 빼고는 가족 휴양지로 이만한 곳이 있을까?



베트남 푸꾸옥도 쉽게 갈 수 있어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캄폿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오토바이 라이딩이 아닐까 한다. 특히 보코산 라이딩은 최고였다. 오토바이는 하루 5달러에 빌렸다.


오토바이 빌릴 곳은 곳곳에 있으니 리뷰 보고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유 시 보코산을 갈 것이 아니라면 1달러씩 기름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다 못쓰고 반납해야 한다.


캄보디아 캄폿 즐기기

캄폿 오토바이



우리가 캄폿에서 바이크를 빌린 곳은 중고 오토바이, 자전거 그리고 중고 옷을 파는 가게였다. 근 10년 만에 타는 오토바이라 조금 긴장은 됐다. 몸이 기억하는지 별로 어려움은 없었다. 빨강이를 몰고 블루크랩을 먹으로 출발하였다.


캄폿 오토바이 라이딩


시아누크 빌하고는 차원이 다른 환경으로 오토바이 라이딩에 좋은 장소가 아닐까 한다. 씨엠립과 시아누크 빌 여행과는 다른 느낌에 공간이었다. 젊은 외국인은 생각보다 없었다.



캄보디아 말로 블루크랩을 깹 (kep)이라고 부른다. 라이딩을 못하더라도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한다. 블루크랩 1.5kg에 7불을 지불하였다. 조리 비용 1불과 후추 1불을 포함하여 9불에 블루크랩을 먹을 수 있었다.


캄폿 블루크랩



해안가에서 바로 잡아 요리해 준다. 새우나 주꾸미 그리고 각종 해산물도 시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블루크랩만 먹을 것을 추천한다. 다른 것도 맛있지만 가성비는 블루크랩이 최고가 아닐까 한다.


캄폿 여행 블루크랩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 껍데기가 연하고 살이 잘 발라졌다. 참고로 요리 시 짜게 해달라고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소금 양을 조절했더니 안 짜고 간이 적당했다. 개인적으론 소금을 안 넣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아이들 음료로는 사탕수수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얼음을 믿을 수 없기에 그냥 빼 달라고 하고 미지근하게 먹는다. 물갈이로 인해 여행을 망치기 싫기 때문이다. 어차피 각자 선택이다.


캄폿 라이딩 블루크랩 즐기기


이곳은 언제든지 다시 오고 싶을 만큼 평온한 곳이다. 사람들도 순하고 카지노 등 상업적인 시설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클럽도 없으며 술집도 별로 없다. 다만, 편안하게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아직까진 최고의 캄보디아 여행지가 아닐까 한다.